
나의 아버지는 충북 시골 깡촌의 농부의 막내아들로 태어나셨습니다.
1941년생이시니 일제시대와 6.25를 거치며 말그대로 아무것도 없는 흙수저의 아들이셨읍니다.
아마 아버지가 나의 아버지 같은 분만 만나셧어도
미대나 예술대를 가지 않으셨을까 할 정도로
아버지는 그림과 글씨에도 소질이 있으셨고
아름다움에 대한 탐구와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있으셨습니다.
한전과장을 거쳐 부장이 되기까지
사내에서 이런 저런 상사들에게 승진 영업을 뛰시다보니 E 성향을 갖고 사셨을 거고
직관이냐 현실이냐라는 부분에서는 미래지향적이고 상상력도 많고 창의적이었지만
아무 뒷배경없이 서울로 상경해서 빽도 뭣도 없는 두 아들의 아빠 한 여인의 남편으로 살려면
현실을 우선시 하는 S가 될 수 밖에 없었을겁니다.
우연히 해주신 말이지만 담배를 안피우는 이유는 돈이 없어서 돈아낄려고 아얘 담배를 안배우셨답니다.
참 어찌보면 독하신 분입니다.
그리고 중학교 이후 사춘기를 지나며 나는 내 공부가 바쁘다고 또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사내 승진관련
자격증을 따시느라 공부하시느라고 함께 보낸 시간들이 거의 없는 그 때까지. 아버지는 우리 가족을 데리고
이곳저곳 참 많이 다녀주셨습니다.
야구장 농구장 배구장 축구장 또 산으로 강으로 여행도 참 많이 다녔던 거 같습니다.

그럴 때 보면 아버지는 머리보다는 가슴이 먼저 움직이는 따뜻한 분이셨습니다.
자신이 가출해서 떠나온 시골에 큰아버지의 자식들인 조카들을 7명이나 뒷바라지 하신 걸 봐도
이해타산이 앞서기 보다는 가슴이 먼저 움직이는 F 성향이셨습니다만 살아남기 위해 논리가 감성을 먼저 앞서고
그러다보니 머리가 먼저 움직여서 현실적이고 금전적인 부분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T 가되셔서 사셨습니다..
그리고 마지막으로 계획이나 미래에대한 전략에서는 철저하게 준비하고 제대로 마무리하는 전형적인 J
성향을 가지셨고 이 성향은 사람에게도 적용되어 아버지는 주로 주변의 사람들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을 많이 하셨습니다.
MBTI로 ESTJ는
최고의 관리자
그러나 우리 아버지는 제 기억이 맞다면 INFJ의 성향을 가진 선도자가 되셨을 수도 있으신 분이 현실과 타협해서 ESTJ로 사실 수 밖에 없었던...



MBTI,화,다름의이해,상대방,관점,ENFP,ISTJ,ESF, INFJ,화합,소통,대화,상충되는의견,견해차이,변신괴물,괴물,변화대화,라이벌,피지컬100,윤성빈 봅슬레이,넷플릭스,분수키우기,그릇,맘먹은대로,소통,남탓,분수지키기,그릇,남탓,아내,이혼,남편,시댁,시월드,갈등,부부소송,이혼소송아내,부부싸움,아버지와아들,아빠와아들

'일상적인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돈많으면 형입니다^^ (0) | 2023.03.06 |
|---|---|
| 우리 엄마는 ESFP (0) | 2023.02.20 |
| 피지컬 100에서 배우는 교훈 윤성빈 응원합니다(뽀나스: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금메달 동영상) (0) | 2023.02.16 |